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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B_15기/Weekly

[코드스테이츠 PMB 15기_Weekly 프로젝트] #1 클래스 101

by 우진리 2022. 10. 30.

 

첫 번째 위클리 과제는 '디자인 씽킹 과정(Design Thinking Process)'에 따라, 프로덕트를 분석하고 서비스 개선을 위한 인사이트를 도출 하는 것이다. 

 

 

 

이번에 선정한 프로덕트는 '클래스 101'이다. '클래스 101'를 이용해보지 않았더라도 다들 한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아래는 가수 박재범님이 나온 클래스101 CF이다. 나는 이 CF와 '101 해'라는 문구로 클래스101이라는 플랫폼에 대해 다시 인식하게 되었고 궁금해졌다. 

“취미로 시작한 활동이 사랑하는 일이 되게 한다”

'클래스 101'은 온라인으로 취미를 배우는 플랫폼이다.

 

아래 이미지를 보면, '클래스 101'에는 인물화 그리기, 일러스트레이션, 가죽공예, 종이공예, 사진 촬영, 동영상 제작, 나만의 향수 만들기, 디저트 만들기, 작곡, 필라테스 등 300여 개의 다양한 강좌가 개설돼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클래스 101

 

클래스101에 대한 기사를 찾아보며, 클래스101 고지연 대표가 이끈 클래스101의 간략한 스토리와 특징들을 알 수 있었다.

클래스 101을 이끌고 있는 고지연 대표는, 사회 초년생인 25세부터 34세까지 여성들의 욕구를 집중 분석했다고 한다.
(그들은 가치있는 것에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문화 소비층이다.)
또한 클래스 101 대표는 주52시간 근무제가 정착하면서 ‘퇴근 후나 주말에 새로운 취미 생활을 시작하고 싶다’는 욕구가 커지고 있음을 알았고, 그들이 언제 어디서든 취미 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는 서비스를 만들어 반응을 얻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유튜브에서 골라낸 취미 강좌들로 무료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었습니다. 유튜브에서 볼 수 있는데도 우리 앱을 다운 받더군요. 사람들이 선별된 콘텐츠를 원한다는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죠. 하지만 무료라 부담이 없어서인지 다운 받은 후 이용하지 않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유료 강좌면 어떨까?’ 시험해보고 싶었습니다. 단골 커피집 사장님을 설득해 커피 강좌를 촬영한 후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수강생을 모집했습니다. 사흘 만에 목표 금액을 채웠고, 유료 강좌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었죠.”
클래스 101은 강좌와 함께 준비물까지 신청이 가능해 번거로운 준비 과정 없이 곧바로 시작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2018년 3월, 2개 강좌로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클래스 101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은 이용자는 40만 명에 이른다.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몇 개월 만에 1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강좌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여덟 명으로 시작한 직원도 1년여 만에 70명이 넘어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그다음엔 인기 사진작가 시현을 설득해 사진 강좌를 촬영했다. 2018년 3월, 커피와 사진 두 개의 강좌로 클래스 101의 유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젊은 층이 열광하는 각 분야 전문가들을 강사진을 확보하기 위해 뛰어다녔다. 세계적으로도 알려진 일러스트레이터 집시, ‘올해의 프로듀서상’을 받은 힙합 프로듀서 팀 그루비룸, 방송인이자 외식업 CEO인 홍석천, 웹툰 작가 김규삼 등 유명인의 강좌를 연이어 열면서 관심을 모았다. 유명인이 아니어도 클래스 101에서 강좌를 시작할 수 있다.
“조만간 글로벌 서비스도 시작해 ‘온라인 취미 강좌에 있어서는 우리가 세계 최고’라는 깃발을 꽂으려 합니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직원들이 신나게 일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해요. ‘모두가 사랑하는 일을 하는 세상’이 우리 회사에서부터 이뤄져야 하니까요."

2. 핵심 문제/니즈 정의 (Product Statement)

 

위 기사 내용들을 통해 발견한 핵심 문제를 키워드로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워라벨 #긱 이코노미(Gig Economy) *전통적인 노동 문화에서 벗어나 비정규직 프리랜서를 일하는 트렌드
#주52시간근무 #선별된 콘텐츠에 대한 수요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어짐

 

사람들은 유튜브 등 무료콘텐츠가 많이 쏟아지는 정보의 바다 속에서 어떤 것을 건져야 할지 혼란을 느낀다.

물론 사용자가 직접 비용을 지불하고 교육 시설에 가서 배울 수도 있다.

하지만 사용자가 학생이거나, 일을 하고 있는 경우 시간이 많지 않아 이동 소요 시간에 부담을 느낄 것이다.

또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사람들의 외출은 위축되기도 했고, 사용자의 거주지 근처에 취미시설 인프라가 충분히 구축되어 있지 않다면 어떨까?

사람들은 시간과 장소의 구애 받지 않을 수 있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컴퓨터를 통한 질적인 교육 콘텐츠를 원할 것이다. 

특히 취미나 커리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얻고 싶어 클래스 101에 유입된 사용자들은 선별된 콘텐츠를 원할 것이다. 그러면서도 사용자들의 입장에서는 비싼 수업료가 부담될 수 있다.


 

3. 문제해결방법

 

1) 클래스101이 적용하는 나름의 기준은 고객의 니즈라고 한다. 클래스101은 니즈가 있는 강좌에 ‘선택과 집중’을 한다.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강사(크리에이터)를 섭외한 후 강좌 소개 페이지를 띄우고 정말 개설됐으면 하는 강좌에 대해 잠재적 수강자들에게서 알림 신청을 받는 한편 개설 희망 여부를 파악하는 설문조사도 병행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든 지표가 일정 수준이 돼야 해당 클래스를 개설한다. 즉 수강생들이 만족할 만한 강좌를 선별하는 것이다.

2) 클래스 101은 온라인 수강생들이 준비물을 일일히 구하는 것에 있어 어려움을 겪거나 불편한 사항을 준비물 키트를 제공하는 것으로 해결하고 있으며, 이는 다른 강의 플랫폼과의 차별점이기도 하다. 


4. 퍼소나 & 유저저니맵 (User Journey Map)

유저저니맵

 

퍼소나 ella는 궁극적으로 남는 시간에 집에서 취미 등 자기계발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유저저니맵과 같은 일련의 과정을 겪고 각 단계별로 PP를 겪고 있다. 클래스101은 이러한 ella의 목적을 달성해주는 '집에서 수강할 수 있는 다양하고 질 높은 취미 강의'를 제공하며 해결해주고 있다.

*ella의 Pain Point에 현재 클래스101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겪으며 느끼는 불편함을 적어보았는데,

1.Approach를 제외하고 2.Process,3.Finish의 솔루션으로는 현재 클래스 101을 이용하며 겪는 PP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5. 핵심 자원 및 기술 

 

1) 클래스 101은 올해 9월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했는데, 바로 구독 서비스로의 전환이다. 

클래스 101+는 월 19,000원에 25개 카테고리 4000여개 클래스를 무제한 수강 가능한 구독 서비스이다.

클래스101+는 넷플릭스처럼 원하는 강의를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다. *클래스 101은 구독 서비스로 전환함에 동시에 새롭게 앱을 만들었다고 한다.

 

2)  클래스 101은 콘텐츠 수강 시 필요한 준비물을 함께 판매한다.

 

3) 클래스 101AI 강의 추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해외 구독 수요의 확대를 위해 AI 자동 번역 기능도 제공한다.


6. 수익 모델

 

먼저, 클래스 101이 고객에게 판매하는 프로덕트는 다음 3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 수강권
2. 준비물 키트
3. 수강권 + 준비물 키트

 

클래스 101은 강의와 재료 키트 판매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를 받고 있다. 

*크리에이터와는 콘텐츠를 제작할 때 클래스101의 관여 수준을 기준으로 수익을 분배한다. 

 

 

기존에 판매하던 프로덕트에 추가적으로 최근 런칭한 클래스 101+의 구독비도 클래스101의 수익 모델이다.

앞서 설명했듯 클래스 101+는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로, 14일간의 무료 체험 후 월 19000원을 지불하면 이용가능하다. 
연간 구독은 199,000원에 이용가능하며 13%할인된 가격이다. 

 


7. 시장 분석

 

'클래스101'이 현재 위치한 시장을 명확하게 정의하는 것은 조금 어려웠다. 

'클래스 101'은 기존 '취미 플랫폼'에 '성인 교육 콘텐츠'를 추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편의상 '온라인 클래스 시장'이라고 해보겠다. 사실 국내 온라인 클래스 시장이 활성화 된 역사는 매우 짧고 그에 따라 정확한 시장규모 파악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 유의미한 숫자를 만들어 내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었으므로, 아래 자료를 통해 온라인 클래스 시장의 성장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추가적으로, 뱅크샐러드가 지난 9월 30일, 2019년부터 2021년 6월 사이에 발표한 ‘디지털 콘텐츠와 온라인 클래스 결제 데이터 분석 결과’결과에 따르면 10대 온라인 클래스 이용 증가율이 전년 대비 353%나 늘었다고 한다. 또한, 2019년부터 온라인 클래스 이용자는 꾸준히 늘었다.
이렇듯 현재 2030 세대 뿐만 아니라, 10대 온라인 클래스 이용율도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보아, 온라인클래스 시장은 앞으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성인 중에서는 25~35세 연령대가 직무교육 등 평생교육 참여율이 가장 높다고 한다. 탈잉에 따르면 플랫폼을 찾는 연령대 비중은 2030이 34%, 36%를 차지한다. 주로 취업과 이직을 준비하는 세대가 성인 원격 교육 플랫폼을 찾고 있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교육은 성장세가 다소 줄었지만, 인터넷 교육 수요 증가는 전체 성장세를 압도하고 있다. 

 

 

클래스 101의 경쟁사로는 탈잉, 스튜디오바이블, 콜로소, 원더월 등이 있다. 

탈잉 - 댄스, 베이킹, 드로잉, 플라워 등 취미부터 엑셀, 포토샵, 코딩, 마케팅 등 직무 영역까지 약 200여개의 카테고리
- 참여형 러닝 클래스인 '캠프(Camp)'를 통해 같은 관심사와 목적을 가진 수강생들이 학습 커뮤니티를 형성해 비대면 라이브로 클래스를 수강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스튜디오바이블 - 영화, 음악, 스포츠 등에 초점을 맞춘 전문가 콘텐츠를 다수 보유
- 스튜디오바이블은 글로벌 온라인 클래스답게 최대 7개 국어(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자막 및 스크립트를 지원
콜로소 -패스트캠퍼스로 대중들에게 알려져 있는 성인 실무교육 업체인 데이원컴퍼니의 사내독립기업으로 프리랜서 및 자영업자 대상의 교육 플랫폼
-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헤어, 쿠킹/베이킹, 만화/웹툰 등과 같은 카테고리의 콘텐츠를 제공

- 클래스 101의 시그니처 클래스, 스튜디오 바이블과 같이 업계 최고의 리더를 섭외해 그들의 노하우를 온라인 교육 컨텐츠로 제공하고 있는 점이 유사
- 일부 콘텐츠의 경우 학습 로드맵을 제공해 어떤 클래스를 수강하면 좋을지 가이드 제공 (이용자들의 선택의 고민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주고 있다.)
원더월 - 음악, 영화 등 예술분야의 아티스트 70여명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아티스트 교육 플랫폼
- 원더월은 앞서 살펴본 클래스와 다르게 커머스도 다루고 있는 점이 특이. 각 예술 업계의 전문가들이 제작한 콘텐츠 뿐만 아니라 굿즈 제작 등을 통해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가고 있음
- 원더월에서 제공하고 있는 클래스는 크게 Music, Film&Photo, Creativity 세 분야

 

 

 

 '클래스 101'의 경쟁사들과의 차별화

 

바로 위에서 언급했듯 탈잉, 콜로소 등 경쟁사는 많다.

그렇다면 '클래스 101'만의 차별화 요소는 무엇일까? 

1. 탈잉과 같은 오프라인 클래스를 주력으로하는 취미 플랫폼들도 있는데, '클래스 101'은 온라인 강의로 제공되며 웹/앱 모두 접근 가능하다. 일정 수강 기간 동안 몇 번이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출퇴근길과 카페 등 어디서나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점도 이들의 특징이다. 만약 수업 진행 속도 만큼 나의 능력이 따라 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몇 번이고 다시 재생하며 돌려볼 수 있기 때문에 확실한 능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바쁜 현대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딱 맞는 수업 방식이 아닐 수 없다.

2. 무엇보다도 수강권 내 수업에 필요한 준비물까지 함께 제공된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 포인트인 것 같다. 처음 시도하는 취미 생활의 경우 필요한 재료를 준비하느라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 충분히 겪어보았을 법한 일이다. 이 경우 취미생활을 포기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하지만 클래스101은 준비물을 제공해 소비자들이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렸으며, 돈을 내고서라도 듣고 싶은 강의를 만들어 수업의 참석률을 높였다.

 

3. 이전에는 전문적인 강의를 제공하지만 한 강의 코스 당 20만원 가량으로 가격이 다소 비싸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현재 클래스101+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 론칭으로 가격 부담을 덜게 된 것이 돋보인다. 


8. UX 리서치


UX리서치를 하는 과정에서 '클래스 101'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지인과 대면 인터뷰를 진행해보았다. 
'클래스 101'을 이용하게 된 계기와, 사용하면서 만족스러웠던 부분과 불만족스러웠던 부분을 알아보고자 했다.  














 

인터뷰 내용은, 아래 '더보기'를 눌러 확인할 수 있다. :)

더보기

Q. 안녕하세요. 어디사는 누구신지 물어봐도 될까요?
A. 저는 서울 성동구에서 자취하고 있는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대학생입니다. 나이는 20대 후반입니다.

Q. 현재 '클래스 101'을 이용하고 계신가요?
A. 아니요.

Q. 이유를 알 수 있을까요?
A. 경제적인 문제와, 들을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어요.

Q. '클래스101'을 어떻게 접하게 되었나요?
A. 방학 때 전공에 회의감과 지루함을 느끼고 있었어요. 요즘 되게 핫한 유튜브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냥 제 성격상 뭔가 유튜브를 하면 더 즐거울 것 같은 막연한 기대가 있었어요. 제가 가끔 즐겨보던 채널은 '진용진'이었습니다. 그때 쯤 유튜브로 '클래스 101'광고를 접했고요. 그 광고는 이미지가 트렌디하고 힙하다고 느꼈어요. 저는 보통 마케팅 광고를 접하면, '아 광고네. 그냥 별 도움 안되는거야.' 이런 생각을 많이 하거든요. 어, 이건 뭔가 그런 느낌이 덜 드는 거예요. 검정색 배경에 흰색 폰트도 그렇고, 광고에서 도끼가 랩을 알려준다고 하는데, 구미가 당기더라고요. 그래서 '클래스 101'에 들어가 쫙 둘러봤어요.

Q. '클래스 101'에 접하며 느낀 점이 있으시다면 무엇인가요?
A. 들어가보니 유튜브에서 유명한 크리에이터 말고도, 실제 대중적으로 신뢰도 있는 아티스트라던지 인플루언서들이 활동을 하고 있는거예요. 그 점에서 신뢰가 생겼어요. 그래서 둘러보다가 그냥 재밌는거 배워봐야겠다. 그런 생각도 들고, 그 당시 제 입장에서는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았어요. 가격이 한 20만원 정도 됐었는데 가격대는 비싼것부터 다양하게 있었어요.

Q. '클래스 101'에서 어떤 걸 배우고 싶으셨나요?
A. 도끼의 랩 수업을 듣고 싶었어요. 이런 콘텐츠가 있다는 것을 알고 굉장히 설레는 느낌을 받았어요. 이걸 내가 나중에 취미생활을 하게 되더라도, 즐기는데 큰 도웅이 되겠다. 뭔가 삶이 더 재밌어지겠다. 랩을 좋아했던 사람으로서, 이런 아티스트에게 온라인으로 랩을 배울 수 있다는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네임벨류에 비해 가격이 싸다고 느꼈어요. 그런데 의구심도 들었는데, 이렇게 유명하고 영향력있는 도끼가 이렇게 접근성이 좋은 가격대라는게 살짝 거림찍하기도 했어요.

Q. '클래스 101'에서 도끼의 컨텐츠를 수강하셨나요?
A. 아니요. 들어가보니까 너무 다양한 클래스가 있었어요. 저는 '진용진의 현실적인 유튜브 수익 창출 방법 - 구독자 192만 진용진이 알려드립니다. ' 콘텐츠를 보고, 도끼의 랩 강의는 나중에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진용진이라는 크리에이터가 구축해왔던 이미지, '클래스 101'에 있는 해당 콘텐츠의 이미지랑, 강의 설명이 다 일관성있게 느껴져서 믿음이 갔어요. 제 생각에는 '진용진'이라는 크리에이터는 오로지 컨텐츠의 독창성으로 성공한 느낌이었어요. 익살스럽거나 재치있어서 성공한게 아니라, 아이디어 하나로 성공한 것 같았죠. 그래서 해당 콘텐츠를 수강한다면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고.

Q. '클래스 101'의 해당콘텐츠를 수강한 목적이, '나도 수익을 창출해야겠다.'라는 마음가짐이 맞나요?
A. 아주 진지하진 않았어요. 꼭 똑같이 해내야겠다기 보단 강의 내용이 궁금하기도 했고요. 이 사람의 강의를 들으면 나도 유튜브 수입 창출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죠.

Q. 그럼, 바로 해당 콘텐츠를 수강하셨나요?
A. 1강 미리보기로 봤던 것 같아요. 미리보기를 듣고 결제를 했어요. 수강기간은 6개월 정도, 강의는 총 37강이었고. 강의 하나당 20분 정도였어요. 콘텐츠 들어보니까 인상깊었던 거 있는데, 공중파에서 많이 시도했던 컨텐츠들을 기본 툴로 모방하며 성장하는 것이 좋다는 점이 인상깊었죠.

Q. 콘텐츠를 수강하면서 불만족스러운 부분은 없었나요?
A. 기능에 대한 불만은 많이 없었어요. 그런데 강의 중간에 별도로 '파이널 컷 프로그램'을 구매하라고 하더라고요. 미리 말해준 부분은 아니었지만, 그정도는 당연히 할 수 있겠다고는 생각했죠. 그리고 저는 '클래스 101'이라는 플랫폼보다, 누가 뭘 강의해주는지 자체가 더 중요했던 것 같아요.

Q. 콘텐츠는 얼마나 들으셨나요?
A. 강의는 24%까지만 들었어요.
Q. 콘텐츠 수강률이 24%였던 이유가 있을까요?
A. 강의가 전체 다 올라와있었는데, 순서에 상관없이 듣고 싶은 챕터를 들었어요. 이게 콘텐츠의 핵심이구나 생각했던 챕터요. 그때 저는 강의에서 중요한 건 다 봤으니 다른 회차 콘텐츠는 나중에 들어야겠다 생각했죠. 그때 쯤 바빠지기도 했고요. 그 후에는 아예 안들어버렸죠. 수강 기간도 지나서 나중에는 들을 수 없었죠.

Q.'클래스 101'에 처음 접속해 구경하면서, 다양한 클래스를 수강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한 가지 강의만 들으신 건가요?
A. 솔직히 돈만 많으면 다 듣고 싶었어요. 근데 그러기에는 아무리 그래도 부담됐죠. 나중에 직장인이 되면 이거 즐기기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클래스 101에 접속한 지 되게 오래되었어요. 아예 잊고있었고, 유튜브 광고로 접하기도 했는데 지금 나한테는 경제적인 여유가 없다는 생각으로 그냥 차단했죠.

Q. 앞으로 클래스 101을 이용할 수 있는 의사가 있나요?
A. 네. 당연히 있습니다.

Q. '클래스 101'이, 클래스 101+라는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를 론칭했는데 알고 계신가요?
A. 아니요. 몰랐습니다.

Q. '클래스 101'의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의사가 있나요?
A. 당연히 있어요. 일단 경제적 부담이 훨씬 줄어들잖아요. 원격으로 배울 수 있고, 내가 관심있는 거를 실제로 배울 수있으니까 당연히 관심있죠. 원하는 걸 배울 수 있는 이렇게 접근성 좋은 플랫폼은 없으니까요. 대체품에 대해서 자세히는 모르지만요.
제가 경제적인 여유가 생기고, 클래스에 몰입할 수 있을만한 환경이 되면 바로 들을 것 같아요.

Q. '클래스 101'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란 무엇인가요?
본업이, 스트레스가 너무 크면 못할 것 같기도 하고요. 퇴근을 일찍 해서 저녁이 생긴다면 들을 거 같아요. 본업을 해결할 수 있는 커리어를 전문적인 강의를 제공한다면, 시간을 쪼개서라도 하겠죠. 또는 취업 전에 취업에 도움이 되는 강의가 있다면 돈을 투자해서 들을 것 같아요.
근데 그런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건 인프런인거같아요. 인프런은 수강기한 무제한이고 난이도도 나뉘어 있어요. 그리고 실제로 지인한테 개발자를 준비한다면 인프런에서 강의를 들으라는 추천을 받았어요.

Q. '클래스 101'과 타 플랫폼 '인프런'에 대한 비교를 해보셨나요?
인프런은 멘토링도 있고 커뮤니티도 있어요.
클래스 101은 뭔가 자잘한 취미를 깔짝깔짝 배우는게 아닐까? 하는 이미지를 갖고 있어요.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이미지는 아니예요.
지금 상황에서 저한테는 취미가 아주 중요한 요소는 아니니까요. 지금 당장 이용해야한다면 인프런을 이용할 것 같아요.
그리고 클래스 101+ 베타 사이트를 보니까 처음에 딱 홈페이지를 들어갔을 때 클래스의 이미지랑 제목만 있는게 좀 불편해요. 별점이나, 후기가 몇개 있다. 이런 게 있으면 신뢰도가 올라가고, 선택할 때 훨씬 쉬울 것 같아요.
그리고 강의 설명 이미지들이 한눈에 들어오는게 아니라, 이미지가 너무 크고 쭉쭉 내려야하는게 좀 불편해요.
그리고 저는 구독이 아니라 예전처럼 수강료를 20만원 정도 제공하는 경우에는, 강의를 구매하고 강의 기간이 무제한이여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권리가 계속해서 저한테 있는게 좋아요. 아니면 수강 기간을 정말 넉넉히 주거나요.
인프런 같은 경우 직접 강사가 대답을 해주지 않더라도, 같은 개발자(서포터)들이 답변을 해주니까... 가장 최근 것도 답변이 되어 있고 그게 좋아요. 클래스101은 코칭권이 있는데 답변이 빠르지 않고, 편하게 질문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Q. 네, 25분 가량 진행 된 인터뷰에 성실하게 대답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럼 이만 인터뷰는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9. UX 분석

 

좋았던 UX
- 인지도 높은 크리에이터와 다양한 클래스를 제공하여 선택의 폭이 넓다.
- (현재) 클래스와 필요한 준비물을 같이 제공해준다.
- (현재) 멤버쉽 서비스를 통해 무제한으로 클래스를 수강할 수 있다.

아쉬웠던 UX
-(과거) 강의를 수강하면서, 따로 구매해야 하는 프로그램을 안내받았다.
- '코칭권' 이용 시 크리에이터에 따라 질문에 답변이 달리는 시간 차이가 크다.
- 구매한 클래스가 유효기간이 정해져 있다.
- 수많은 콘텐츠 중 어떤 걸 들어야 할지 고민할 시간이 길어진다.


10. 사용자 Pain Point와 개선점

 

지금까지의 과정을 통해 알아본 사용자의 Pain Point와 이에 따른 개선점을 알아보자.


Pain Point 1. '클래스 101'의 콘텐츠는 매우 다양하고 재미있으나, 쉽게 결정하지 못한다.
Pain Point 2. 클래스 101'의 코칭권(강사와 수강생의 피드백)에서 빠른 피드백이 어렵고, 수강생들끼리의 커뮤니티가 있었으면 한다.
Pain Point 3. '클래스 101'의 홈페이지가 보기 어려워, 좀 더 직관적이었으면 한다. 

따라서,
Pain Point 1의 개선점으로, 고객이 '클래스 101'을 둘러보며 데이터가 쌓이고 있지만, '클래스 101'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이 다양한 카테고리 소개와 함께 관심있는 분야를 먼저 선택하는 알고리즘 시스템이 있으면 사용자의 고민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Pain Point 2의 개선점으로, '코칭권'에서 강사와 수강생의 피드백을 빠르게 할 수 있도록 기간을 줄이거나, 어렵다면 수강생들끼리 정보를 공유하여 그 안에서 해결될 수 있는 창구를 만들고, 수강생들이 공통적으로 원하는 피드백에 대해서 강사가 답변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또한 해당 콘텐츠의 강사가 아니더라도, 전문가들이 대답을 해줄 수 있는 '서포터즈' 서비스를 도입했으면 한다. 

 

 

 

 

 

참고자료

http://topclass.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5132 

http://www.insight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80993 

https://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584495 

http://www.dailypop.kr/news/articleView.html?idxno=43588 

https://www.etnews.com/20220114000111?SNS=0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