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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B_15기/Daily

[코드스테이츠 PMB 15기_W7D2] 눈으로 보며 듣는 음성 기록, 클로바노트

by 우진리 2022. 11. 29.

 

들어가며

과거 웹과 앱에서 경험의 차이는 컸지만 요즘에는 웹-앱 통합 환경 구현 서비스들이 많다.
최근에는 트렌드에 맞게 앱 개발 환경이 웹과 많이 통합되는 추세라고 한다.

내가 쓰는 프로덕트는 어떤 서비스 유형일까?

앱의 경우는 크게 4가지 종류로 나뉘는데 아래와 같다.

  • 네이티브 앱(Native App) : 모바일 운영체제에 최적화된 언어를 사용해 개발한 앱.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제공하는 SDK를 통해 개발
  • 모바일 웹(Mobile Web) :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하기 편한 방식으로 개발된 웹. 반응형 또는 적응형 작업이 된 웹페이지
  • 웹 앱(Web App) : 모바일 웹과 같지만 겉모습과 구동 방식을 앱처럼 꾸며놓은 것. 네이티브앱에 비해 간단하게 구현 가능
  • 하이브리드 앱(Hybrid App) : 쇼핑몰 등에서 주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네이티브 앱의 구조로 되어있으나 일부 기능을 웹으로 구현하는 방식. 웹의 기능을 쉽게 연결할 수 있음


웹은 두가지로 나뉘며 아래와 같다.

위: 반응형 / 아래 : 적응형

반응형 웹(Responsive) VS 적응형 웹(Adaptive)

  • 반응형 웹 : 웹 브라우저의 크기에 따라 자동으로 웹의 구성 요소의 크기와 구조가 변경되는 형태의 웹 페이지이다. 기기 화면의 크기에 따라 유연하게 조절된다.
  • 적응형 웹 : 접속한 기기가 PC인지, 스마트폰인지, 패드인지를 인식하여 기기에 맞는 템플릿을 제공하는 웹페이지다. 따라서 기기별로 템플릿을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프로덕트 선정 : 클로바노트

눈으로 보며 듣는 음성 기록


클로바노트는 AI 기술을 활용한 음성 기록 관리 서비스이다. *2020년 11월 출시
대화 내용을 기억해야 하는 소규모 회의, 나중에 다시 확인이 필요한 클라이언트와 미팅, 다 받아 적기 어려운 인터뷰 상황에서 클로바노트를 이용할 수 있다. 다시 듣기 어려워서 정리하지 못했던 녹음이 텍스트로 자동 변환되어 필요한 정보를 바로 찾아 들을 수 있다.


이번 과제를 위해 프로덕트 관련 기사를 찾아보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는데, 클로바노트의 위와 같은 기능들이 매우 유용하다고 생각했다. 아직 사용해본적은 없으나 서비스가 궁금해져 선정해보았다.

클로바노트의 서비스 유형

클로바노트는 앞서 설명한 서비스 유형 중 아래 3가지 유형에 해당한다.

  • PC웹
  • 모바일웹
  • 하이브리드앱

 

PC웹 & 장단점

PC로 클로바노트 웹페이지에 접속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뜬다.
홈페이지에는 클로바노트 시작(로그인) 버튼과 모바일앱 다운로드 버튼이 있다. 나는 모바일앱 다운로드를 유도하고 있다고만 파악했는데, 두 번째 이미지에서 클로바노트는 PC웹과 앱을 함께 사용하는 서비스임을 알게 되었다.

PC웹과 앱을 함께 사용하는 기능은 '녹음 중 메모하기'이다.
*실시간 메모 작성 기능은 현재 PC 버전에서만 제공하며, 모바일 앱에서는 작성된 메모를 확인할 수 있다.

  • 앱에서 녹음하고 PC에서 메모하기 : 모바일 앱에서 녹음을 시작하고, PC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현재 녹음 중인 노트 자동 생성. 해당 노트에 메모할 내용을 타이핑하면 작성 시간과 함께 기록
  • 작성된 메모 다시 보면서 듣기 : 녹음을 마친 후 중요한 내용만 확인하고 싶다면, 메모가 남겨진 영역을 따라 음성 기록을 다시 보고 듣기 가능. 메모 작성 시간을 클릭하면, 해당 구간의 대화 다시 듣기 가능


즉, PC웹에서는 (모바일 앱에서 녹음 시작 후 자동으로 생성된 노트에) 메모 작성 및 수정 기능이 있는 것이다.

 

PC웹의 장단점을 꼽기는 어려웠는데, 위에서 말했듯이 웹과 앱에서 서로 별도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 장점 : 사용자가 회의나 인터뷰 등의 상황에서 메모를 하는데에 PC 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 단점 : PC웹을 접속하지 않고 모바일 앱만 이용할 경우 실시간 메모가 불가능하다. 

이 정도로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다. 

 

하이브리드 앱 & 장단점

클로바노트 앱은 ios와 안드로이드 모두 제공하고 있으며, 스마트폰과 아이패드로 이용 가능하다.
PC에서는 메모 작성 및 수정 기능을 한다면, 앱에서는 녹음 기능이 가능하다.

앱에서 가능한 기능을 좀 더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 녹음을 하며 중요한 대화를 북마크 하고, 녹음 후 변환된 텍스트 내용을 검색할 수 있다.
  • 녹음이나 파일 업로드 화면에서 한글, 영어, 일본어, 중국어 인식 기능이 있어 언어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한글과 영어 동시 인식도 가능하다.
  • AI가 대화의 핵심 내용을 요약해주어 중요한 내용을 빠르게 확인하고 편집할 수 있다.
  • 안드로이드의 경우 통화 녹음 파일도 노트할 수 있다.
  • 노트의 음성 기록을 Excel, Word, 한글, txt 등 다양한 형식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앱, PC웹 모두 가능
  • 추가적으로 버전 1.2.0부터 앱에서 녹음 후 생성된 노트에 메모를 작성할 수 있다. *PC에서는 녹음 중 메모 가능


앱의 장단점

  • 장점 : 앱의 경우 스마트폰과 아이패드 둘 다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
  • 단점 : 모바일 앱에서 녹음 중 메모는 불가능

 

클로바노트가 어떤 앱 서비스 유형일까? 고민이 많았다.

처음에는 AI기술을 쓰니까 네이티브 앱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위 이미지처럼 앱 내에서 네이버 블로그로 이동하는 경우가 있었다. 위 이미지는 '녹음 중 PC에서 메모 작성' 배너를 눌렀을 때 네이버 클로바 공식 블로그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네이버가 하이브리드로 대표적인 예시이기도 하고, 이렇게 완전히 어플리케이션으로 다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네이버 블로그로 이동이 있기 때문에 하이브리드 앱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모바일 웹 & 장단점

 

클로바노트는 모바일 웹도 제공하고 있는데, 접속해보면 다운로드 CTA만 있고, 로그인 CTA는 없다.
클로바노트의 모바일 웹은 이 안에서 어떤 기능을 제공하기보다 단순 서비스 안내 페이지임을 알 수 있다.
서비스에 대한 안내와 모바일앱 다운로드를 유도하고 있으므로, 장단점이랄 것은 없어 보인다.

 

클로바노트가 해당 서비스 유형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클로바노트는 2020년 11월 서비스를 런칭하였고, 런칭 당시부터 모바일 앱과 PC웹을 함께 제공하였다.
초기에는 모바일 앱에서 단순 녹음과 텍스트 변환을 하고, PC웹으로 실시간 메모를 가능하게 했다.
그 이후 아이패드 지원, 북마크나 언어기능, AI 요약, 참석자의 목소리 구분, 노트 링크 공유의 기능이 추가되었다. 클로바노트의 유저는 '녹음은 잘 했는데, 언제 다 들어보지?'라는 타이핑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클로바노트를 사용한다.
클로바노트를 사용하는 환경은 주로 소회의, 클라이언트와의 미팅, 인터뷰, 강연, 수업을 듣는 환경이다. 클로바노트는 내장 마이크로 녹음을 하고, AI를 통해 녹음된 내용을 인식하여 텍스트로 변환해야 했기 때문에 고도화된 기능을 위해 모바일 앱을 선택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동시에 PC웹은 메모를 할 수 있는 기능으로 회의에 참석하거나 수업을 듣는 사람들이 모바일보다 PC를 통해 작업하는 환경이 더 편리하기 때문에 선택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클로바노트의 PM이라면?

현재 스마트폰과 아이패드에서는 녹음 기능을, PC웹에서는 메모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PC웹에서 키보드로 메모를 하는 환경이 적합하여 기기에 따라 기능을 분리하여 제공하고 있을 것이라 추측한다.

내가 클로바노트의 PM이 되어 서비스를 확장한다면 PC 기기뿐 아니라 아이패드에서도 녹음 중 메모 기능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다.
즉, 아이패드 기기로 앱 사용 시 현재 웹에서만 제공하는 메모 기능을 앱에서도 구현하는 것이다.

아이패드는 키보드를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고, 애플 펜슬로도 메모를 할 수 있다.
아이패드에 키보드를 연결한다면 단순 메모 기능을 한다고 생각했을 때 PC를 대체할 수 있고,
녹음 중 자동 생성되는 노트의 경우 텍스트로만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애플펜슬로 필기할 수 있도록 이미지 형식으로도 지원한다면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추가적으로, 클로바노트에 기능을 제안한다면 '녹음'을 다시 들을 때 느린 배속 기능을 추가하자고 할 것이다.
현재 빠른 재생 기능은 있지만 느린 재생 기능은 없다.
사용자는 상대방의 말을 녹음한 파일을 듣게 되는데, 상대방이 말하는 속도가 빠를 경우 팔로업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