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과제는 D3, D4가 이어지는 내용으로, 제품 분석도구로 실제 제품 지표를 확인하는 것이다.
지역별 전기차 충전소 현황 데이터
PM님이 주신 데이터를 살펴보다가, 사회적 이슈인 친환경 문제와 밀접하기도 하고 원래 관심이 있었던 전기차 충전소에 대한 데이터를 살펴보기로 했다.
Tmi하자면 우주에 관심이 있어 Space X 사업을 하는 일론 머스크를 좋아했던 시기가 있었고, 테슬라에도 관심이 있었다. 그래서 테슬라 주주라도 되고싶었는데, 액면분할 전이라 1주 가격이 60만원 가량 할 때였고 학생이라 돈이 없어 다른 주식을 샀다.. 그리고 그 시기에 매주 테슬라 주가는 빨간불이었고 나는 주식창만 바라보고 눈물 흘렸다는 이야기..
한국 전력 공사에서 제공한 지역별 전기차 충전소 현황 데이터를 csv파일로 다운로드 받아 엑셀로 살펴보았다.
지역별 전기차 충전소 현황 데이터 파일 확인
데이터에 나와있는 정보는 우리나라 지역별 2016년부터 2021년까지 6년동안의 전기차 충전소 현황이다.
데이터 파일을 통해 확인한 정보
- 모든지역에서 2017년에 전기차 충전소가 가장 급격히 증가했다.
-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모든 지역에서 전기차 충전소는 증가했다.
- 2021년 경기도와 서울특별시에 전기차 충전소는 각각 805개와 605개로 1, 2위이다.
- 2021년 울산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에 전기차 충전소는 각각 17위, 16위이다.
데이터를 통해 추측이 가능한 가설 설정 1
1. 전기차 충전소가 증가하면, 전기차 구매도 증가할 것이다.
전기차 충전소와, 전기차와의 상관관계를 생각해봤다.
2022년 전기차 구매가 폭증했는데, 전기차 충전소가 없어 불만의 목소리가 많다고한다. 이를 보면 전기차 구매는 폭증했지만, 전기차 충전소는 폭증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설 자체가 틀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전기차 구매가 폭증했는데 전기차 충전소가 그만큼 늘어나지 않는다면, 전기차를 구매한 사람들은 전기차를 자주 이용하지 않을 수도 있고 중고로 팔수도 있다. 그리고 전기차를 앞으로 구매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 2022년 뿐만이 아니라 길게 봤을 때, 점차 전기차 구매증가율은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데이터가 없어 다음 가설을 입증할 수 없다면, 1번 가설은 수정해야할 것 같기도 하다.
일단 시간 상의 문제로 이 정도로 생각해보고, D4때 고민해보려고한다.
전기차 충전소와 전기차 구매는 같이 커져야 하겠지만, 전기차 작동을 위해 전기차 충전소는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전기차의 시장이 커지려면 전기차의 충전소가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해 다음 가설을 설정했다.
(예를 들어 전기차 충전소가 1개 증가하면 전기차 구매가 50개 증가하는데, 전기차 구매가 50개 증가했다고 전기차 충전소가 50개 증가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전기차 수가 많아지면 당연히 전기차 충전소도 많아지겠지만, 전기차 충전소가 많아졌을 때 전기차 구매 수는 훨씬 많아질 것이라는 말.. 혼돈..비율로 표현하는게 더 맞을 것 같은데 어렵다.)
확인할 수 있는 지표는 연도별 전기차 충전소 수와 전기차 구매 수이다.
시각화를 하기 위해서는 막대차트를 쓸 것이다. 두 지표를 시간대별로 비교하여 파악하기에 용이하기 때문이다.
➡️ 데이터 시각화 & 가설1과 실제 결과 비교 (Day4)
실제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위에서 확인했던 '지역별 전기차 충전소 현황 데이터'와 함께 '친환경차 등록 추이'를 바탕으로 데이터를 시각화해보았다.
위 차트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전기차충전소 현황과, 전기차 누적 등록 현황을 막대그래프로 나타낸 것이다.
차트를 보면, 1번 가설인 '전기차 충전소가 증가하면, 전기차 구매도 증가할 것이다.' 와 결과는 일치한다.
1번 가설을 설정할 때 작성했던 내용인 '예를 들어 전기차 충전소가 1개 증가하면 전기차 구매가 50개 증가하는데, 전기차 구매가 50개 증가했다고 전기차 충전소가 50개 증가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전기차 수가 많아지면 당연히 전기차 충전소도 많아지겠지만, 전기차 충전소가 많아졌을 때 전기차 구매 수는 훨씬 많아질 것이라는 말.. 혼돈..비율로 표현하는게 더 맞을 것 같은데 어렵다.'을 고려했을 때,
차트에서 전기차충전소가 소폭 증가하고 있는 것에 비해 전기차는 훨씬 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추가로, 국내 전기차 판매량 추이에 대한 자료를 살펴보았다. 실제로 충전소가 급증한 2017년도에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도 대비 4배 가량 올랐다.
데이터를 통해 추측이 가능한 가설 설정 2
2. 전기차 충전소가 가장 가파르게 증가한 2017년 이후(2018년부터), 이전(2016,2017년)보다 전기차 구매가 폭증했을 것이다.
1번의 가설이 맞다면, 전체적으로 전기차 충전소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전기차 구매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겠지만
전기차 충전소가 가장 폭증한 2017년 이후의 1~2년 동안은 다른 년도와 비교했을 때 전기차 구매율이 가장 높을 것이다.
확인할 수 있는 지표는 연도별 전기차 충전소 증가 비율과 연도별 전기차 구매 증가 비율이다.
1번과 같이 시간대별로 파악하기에 용이한 라인차트를 사용할 것이다.
➡️ 데이터 시각화 & 가설2과 실제 결과 비교 (Day4)
1번의 가설은 결과와 일치했다. 2번 가설을 작성하며 '전기차 충전소가 가장 폭증한 2017년 이후의 1~2년 동안은 다른 년도와 비교했을 때 전기차 구매율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부분이 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전기차 충전소 증가율과 전기차 증가율을 표로 정리해보았다.
2017년 전년대비 전기차 구매 증가율은 56.80%, 2018년에는 전년대비 55.00%의 증가율을 보인다. 2017년과, 2018년의 전기차 증가율은 평균 55.9%이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의 전기차 증가율은 평균 37.70%이다.
따라서 '전기차 충전소가 가장 폭증한 2017년 이후의 1~2년 동안은 다른 년도와 비교했을 때 전기차 구매율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결과와 일치한다.
파란 선은 전년대비 전기차 증가율, 빨간 선은 전년대비 전기차 충전소 증가율이다.
2번 가설인 '전기차 충전소가 가장 가파르게 증가한 2017년 이후(2018년부터), 이전(2016,2017년)보다 전기차 구매가 폭증했을 것이다.'를 위한 데이터를 시각화했다. 2번 가설을 세울 때, 사용할 차트로 라인 차트를 꼽았기 때문에 (해당 가설을 위한 데이터 시각화로 적합한지 잘 모르겠지만) 시도해보았다.
일단 이 표를 봤을 때,
전년대비 전기차 증가율은 2017-2018년도에 55% 정도에 있다가 다소 떨어졌고 아주 큰 차이는 없는 증가율을 보이며,
전년대비 충전소 증가율은 2017년에 매우 높은 93%에서 5~15%로 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를 통해서도 '전기차 충전소가 가장 폭증한 2017년 이후의 1~2년 동안은 다른 년도와 비교했을 때 전기차 구매율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결과와 일치함을 확인할 수 있다.
추가로 '국내 친환경차 판매 추이'를 가져왔는데, 친환경차로는 전기차말고도 하이브리드, 수소차도 있기 때문에 전기차에 대한 데이터가 나와있는 '친환경차 내수 판매 점유율 추이'를 찾아보았다. 실제 17-18년도에 전기차 판매가 증가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를 통해 추측이 가능한 가설 설정 3
3. 2-30대 인구가 전기차를 가장 많이 이용할 것이다.
수도권에는 지방에서 수도권으로의 2-30대 인구 이동이 가장 많기도 하고 실제 수도권 인구 비율도 20-30대가 가장 많다. 데이터에서 수도권에서 전기차 충전소 갯수가 가장 많았다. 전기차 충전소는 전기차가 많을수록 많이 배치되어있을 것이다. 수도권에는 20-30대가 가장 많다. 전기차도 수도권에 가장 많다.
따라서 전기차를 이용하는 고객층은 20-30대가 가장 많을 것이다.
실제 차를 타는 인구로는 2-30대가 차를 갖고있기보다 40-50대가 차를 더 많이 갖고 있을 수도 있다. 가설이 틀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는 지역별 연령별 인구 수와 전기차의 수, 모든 종류의 차 대비 전기 차의 수, 차를 구매한 연령대의 비율이다.
시각화를 위해 규모를 파악하기에 용이한 막대차트를 쓸 것이다. 전체 분량을 차지하는 비율을 파악하기 용이한 원형 차트를 쓸 수도 있을 것이다.
➡️ 데이터 시각화 & 가설3과 실제 결과 비교 (Day4)
3번째 가설은 '2-30대 인구가 전기차를 가장 많이 이용할 것이다.'이다.
1) 경기, 서울 수도권에 전기차 충전소가 가장 많으며, 2) 수도권은 전국대비 인구 비율이 가장 높고, 3) 그중 20-30대 비율이 높다.
따라서, 20-30대가 전기차를 가장 많이 이용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었다.
결론적으로는 생각하는 과정에서 데이터를 통해 '3) 그중 20-30대 비율이 높다.'가 틀렸다는 것을 발견했고, 가설은 실제 결과와 일치하지 않았다.
1)을 확인하기 위해 2021년 전국의 전기차 충전소 현황을 원형 차트로 나타내보았다. *전국에서 지역별 전기차 충전소의 비율을 표현하기 위해 원형 차트를 활용했는데, 항목이 많아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수도권인 경기, 서울은 각각 20%, 15%로 경기와 서울을 합치면 35%이다.
2)를 확인하기 위해 e 나라지표에서 가져온 '지역별 인구 현황' 데이터를 보면, 2021년 수도권의 인구는 전국 인구의 50.4%에 해당하는 2,605만 명으로 수도권으로의 인구집중이 심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
3) 나는 수도권 인구 비율 중 20-30대가 가장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실제 데이터는 달랐다.
'서울시 연령별 인구 변화'에서 2021년 서울의 연령별 인구 비율을 보면, 20-30대는 각각 15.0%, 15.2%로 합치면 30.2%이다.
40-50대는 각각 15.8%로 합치면 31.9%이다.
2021년 11월 말 기준으로한 '주민등록인구 현황'에서 경기를 보아도, 20-30대보다 40-50대가 더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서 가져온 '연령대별 전기차 등록현황'을 보면 3번 가설이 틀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 30대는 각각 2%, 17%를 차지한다.
40, 50대는 각각 29%, 28%를 차지한다.
따라서 40-50대가 전기차를 가장 많이 이용하므로, 3번 가설인 '20-30대 인구가 전기차를 가장 많이 이용할 것이다.'와 실제 결과는 일치하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1번부터 가설을 제대로 세웠는지 의문이 든다..~
데이터를 보면서 제주도가 눈에 띄었다. 제주도의 인구수는 우리나라 16위이다. 그런데 전기차 충전소의 순위로 보면 제주도는 6위로 인구대비 매우 높다. 제주도는 관광지 특성상, 인구수와 관련이 없지 않을까 싶어 제주도와 관련된 가설을 고민해보다가 뺐는데.. 이게 맞는지도 모르겠다 허허
이번 과제를 하면서 제법 바보같았다.. 사실 이번주 내내지만..
가설 세울 때 통계, 데이터에 대해 잘 알아야 그럴듯한 가설을 세울 수 있는 것 같다.
+
D4를 통해 완성하면서 데이터에 익숙하지 않아 시간이 많이 걸리기도 했지만,
PM의 입장에서는 확실한 정보를 가지고 기획을 할 수 있고, 이해관계자들에게는 설득할 수 있는 근거로 제시할 수 있는 것이 데이터라는 걸 직접 느끼며 깨닫는 과제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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