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 과제에서 선정한 ‘오늘의 집’의 서비스 시장 조사를 해보고자 한다.
‘오늘의 집’은 치열한 시장 속에서 어떠한 경쟁력을 가질 것인가?
‘오늘의 집’은 인테리어 종합 플랫폼이므로 인테리어 시장에 대해 살펴보았다.
코로나19로 급성장한 인테리어 시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집에 머무는 ‘집콕’ 생활이 길어지자, 인테리어ㆍ리모델링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이에 더해 정형화되거나 노후한 건물에 대한 리모델링 수요가 급증하면서 인테리어 시장의 규모는 급증하고 있다. 국내 인테리어 시장 규모는 지난 2019년 24조 5000억 원 규모였으나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에는 41조 5000억 원 규모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의 장기화의 영향을 받아 지난해에는 총 60조원을 웃돈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집의 재발견’은 홈오피스를 비롯해, 운동이나 취미생활까지 옮겨온 ‘홈 바’(Home Bar), ‘홈 짐(Home Gym)’ 등의 용어까지 탄생시키며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바꿔가고 있다.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은 MZ세대에서도 뜨겁다. 인스타그램은 2021년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해시태그로 #인테리어, #방꾸미기, #홈스타일링 등을 꼽기도 했다. 여기에 부동산 규제도 인테리어 시장의 성장에 영향을 끼친 요인으로 꼽힌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후 3~4년에 걸친 지속적인 규제로 수요를 억누르는데 집중했다. 대출 규제나 양도세 중과, 실거주 요건 강화 등 매매 자체가 어려워지자 집을 ‘새로고침’하는 수요가 늘어난 셈이다.
관련 업계는 인테리어시장은 앞으로 상당기간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득 증가에 따른 삶의 질 개선과 노후 건축물의 증가, 안전을 위한 건축물의 기능 유지 등 다양한 요인이 뒷받침돼 있기 때문이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 박선구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단독주택이 많은 미국, 일본과 달리 공동주택 거주 비중이 높아 정형화된 구조, 설계, 평수로 인해 인테리어 표준화가 가능해 산업 활성화가 더 촉진될 수 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인테리어 플랫폼 서비스의 경쟁
비대면 온라인 인테리어 플랫폼시장에서는 '오늘의집', '집꾸미기', '집닥'이 3강 구도를 벌이고 있다.
이어 '하우스텝', '인지도' 등 후발주자가 가세하며 인테리어 플랫폼 기업 간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오늘의집'과 '집꾸미기'는 인테리어 콘텐츠 공유라는 콘셉트로 출발해 가입자를 확보, e커머스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쿠팡, 11번가 등 온라인 쇼핑몰이 인테리어 소품, 가구를 판매하고 있지만 인테리어 스타일링 등 컨설팅 역량을 앞세워 차별화에 성공했다. 오프라인 홈인테리어 업체도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자사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오늘의집·집꾸미기는 다양한 브랜드를 비교·구매하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거래액을 늘리고 있다.
'오늘의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는 2016년 온라인 스토어를 출시, e커머스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타인의 인테리어 현장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는 '온라인 집들이'를 적극 활용한다. 오늘의집 앱에서 콘텐츠 속 제품 정보가 궁금하면 태그를 클릭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재고가 없는 상품도 모델명, 가격 등 제품 상세정보를 제공한다. 오늘의집 가구 분야 거래액은 매년 세 배 이상 성장하며 작년 한 해 4000억 원을 기록했다. 네이버, 쿠팡 뒤를 잇는 규모다. 버킷플레이스는 최근 시리즈C 7000만달러(약 770억원) 규모 투자를 받아 누적 투자유치금액 약 880억 원을 달성했다.
'집꾸미기'는 최대 강점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인테리어 콘텐츠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e커머스로 사업을 확장했다. 현재 유튜브 구독자가 약 100만 명에 달한다. 인테리어 플랫폼 업계 1위다. 스타일리스트와 고민을 해결하는 과정을 담아서 집꾸미기 앱과 유튜브, 인스타, 페이스북 등에 송출한다. 최근 시리즈 B 브릿지 65억 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해 누적 투자 유치금액 155억 원을 달성했다. 투자금으로 개발자와 e커머스 전문인력을 보강하고 제휴 기업을 확대해 상품 카테고리를 늘리고 있다. 콘텐츠 공유부터 e커머스까지 제공하는 '원스톱 인테리어 플랫폼' 서비스로 오늘의집과 경쟁한다.
'집닥'은 시공 중개에 특화한 인테리어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코로나19로 집콕족이 늘어나며 홈오피스, 홈트레이닝, 홈스쿨링 등 인테리어 시공 수요가 늘며 급성장하고 있다. 온라인 인테리어 시공 중개 비중이 3%에 그치고 있어 97%에 달하는 오프라인 시장을 온라인으로 전환해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집닥'은 인테리어 경력 10년 이상 '집닥맨'이 고객 인테리어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진단하고 전문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객과 업체 간 중개자 겸 현장관리자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작년 한 해 거래액은 1500억 원을 돌파했다. 제휴 인테리어 시공업체도 200여 개에서 400여 개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인테리어 시공 중개 과정에서 비교견적·대금지급·사후관리(AS) 등 고객이 겪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오늘의집'과 '집꾸미기'는 인테리어 전문성을 앞세워 가구분야 e커머스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했다. 11번가, 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이 인테리어 소품, 가구를 판매하고 있지만 인테리어 스타일링, 인테리어 시공 등 전문성, 컨설팅 역량을 앞세워 차별화에 성공해 앞으로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샘 등 기존 오프라인 홈인테리어 업체가 '한샘몰' 등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자사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오늘의집·집꾸미기는 다양한 브랜드를 비교·구매하려는 방식으로 고객 호평을 받고 있다.
'집닥'은 시공중개에 집중하고 있다. 온라인 인테리어 시공 중개 비중이 3%에 그치고 있어 97%에 달하는 오프라인 시장을 온라인으로 전환한다면 지속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서다. 회사는 인테리어 시공 중개 과정에서 비교견적·대금지급·애프터서비스(AS) 등 고객이 겪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오늘의 집'이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제품 전략 아이디어
1. 렌탈 서비스
'오늘의 집'은 시공 중개 플랫폼으로는 후발주자다.
'오늘의 집'은 후발주자인 만큼 국내 인테리어 플랫폼 서비스 중 가장 많은 시공업체 정보를 제공하는 점과 전문가의 시공 경력, 자격증, 면허 등을 토대로 인증 마크를 수여하며 차별화하려고 하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온라인으로 견적을 받고 오프라인에서 시공을 하는 O2O를 넘어, 가구 렌탈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어떨까?
인테리어 시공 플랫폼으로서 단숨에 차별점을 가지고 우위에 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2. 웹툰 서비스
앞서 언급했듯 '오늘의집'과 '집꾸미기'는 인테리어 콘텐츠를 공유하는 컨셉에서 출발하였다.
그들은 사용자간의 커뮤니티,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그러한 콘텐츠는 사람들이 쉽게 인테리어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더욱 진화시킨다면 어떨까?
MZ세대들에게도 인테리어가 핫한 이슈라는 점에 힌트를 얻어 '오늘의 집'에서 '집툰'같은 웹툰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그들이 가진 콘텐츠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웹툰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초반에 이미 많은 대중들에게 익숙한 작가들과 콜라보한 웹툰을 기재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좋아하는 작가의 그림을 보기위해서, 웹툰에서 다루는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속에서 정보를 얻기 위해서, 즐거움을 얻기 위해서 등 다양한 이유로 '오늘의 집'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3. 친환경 서비스
'오늘의 집'이 가장 도입했으면 하는 서비스다.
'오늘의 집' 어플은 인테리어 쇼핑몰의 성격도 띠고 있는데, 이는 현재 가장 떠오르는 화두인 '친환경'을 고려한 요소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인테리어는 필수적인 요소만을 갖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늘의 집'에 '친환경'적인 요소를 도입한다면 트렌드와도 맞고, 라이프스타일의 혁신을 주도하고자 하는 그들의 비전에도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오늘의 집'에서 친환경적인 라이프스타일 사례를 소개하고, 다른 고객들이 서로 영감을 얻어 자신의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 좋을 것 같다. 여러 가지 메뉴의 콘텐츠 속에 친환경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것도 좋지만, 'Eco'또는 'Green Life'등의 이름으로 단독 메뉴를 만들어 환경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소개하고, 일상생활에서 환경을 지킬 수 있는 팁들을 공유한다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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